정부지원 사업선정으로 대학마다 특수성을 개발하고 학생들에게 수준높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정부지원 사업의 활성화는 지역대학에게는 기회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가 선정하는 ‘장기현장실습형 일학습병행제’지원사업에 대전지역에서는 배재대와 한남대가 선정됐다.
장기현장실습형 일학습병행제는 3~4학년 학생들이 전공과 관련된 기업에서 4개월 이상 체계적인 현장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선정대학에는 연간 10억여원 내외의 운영 예산이 지원되며 최대 5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지역의 청년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게 되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에도 지역에서 충북대와 배재대 등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25억여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대학내와 인근지역 청년들의 취업, 창업 지원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선취업-후진학’기반의 중소기업 계약학과 제도 사업도 지역에서 한남대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 재직자가 일을 하면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등록금 등을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 2010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FTA활용강좌 지원사업에 지역에서 충북대와 한남대, 건양대 등이 선정됐다. 산자부는 대학 내에 FTA 활용 정규 강좌를 개설해 기업의 FTA활용에 필요한 실무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다. 지원사업 수강생들은 졸업이후 기업 현장 FTA활용 분야에서 전문 실무지식 활용이 가능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미래창조 과학부가 지원하는 대학 ICT연구센터 지원사업에 대전지역에서는 충남대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미래부가 실시하는 대표적인 대학지원사업이다. 석,박사급의 창의융합형 고급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 내 연구센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충남대는 통일부가 지원하는 ‘통일교육 선도대학’에도 선정됐다. 이사업은 18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통일관련 강의는 물론, 통일교육 모델 개발과 관련 교양과목 확대 등 통일 교육 활성화의 역할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지역대 관계자는 “교육부 지원 외에 다양한 정부 부처의 지원 사업이 있어 지역대학들은 이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 추진이 가능할 수 있다”며 “지방대학이 위기라 하는데 특화 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정책 발굴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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