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학들, 각종 정부 부처 재정지원 잇따라 선정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지방대학들, 각종 정부 부처 재정지원 잇따라 선정

  • 승인 2016-10-20 15:33
  • 신문게재 2016-10-20 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지역대학들이 교육부 지원과 별도로 각종 정부 부처 지원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고 있어 활기가 돌고 있다.

정부지원 사업선정으로 대학마다 특수성을 개발하고 학생들에게 수준높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정부지원 사업의 활성화는 지역대학에게는 기회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가 선정하는 ‘장기현장실습형 일학습병행제’지원사업에 대전지역에서는 배재대와 한남대가 선정됐다.

장기현장실습형 일학습병행제는 3~4학년 학생들이 전공과 관련된 기업에서 4개월 이상 체계적인 현장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선정대학에는 연간 10억여원 내외의 운영 예산이 지원되며 최대 5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지역의 청년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게 되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에도 지역에서 충북대와 배재대 등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25억여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대학내와 인근지역 청년들의 취업, 창업 지원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선취업-후진학’기반의 중소기업 계약학과 제도 사업도 지역에서 한남대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 재직자가 일을 하면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등록금 등을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 2010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FTA활용강좌 지원사업에 지역에서 충북대와 한남대, 건양대 등이 선정됐다. 산자부는 대학 내에 FTA 활용 정규 강좌를 개설해 기업의 FTA활용에 필요한 실무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다. 지원사업 수강생들은 졸업이후 기업 현장 FTA활용 분야에서 전문 실무지식 활용이 가능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미래창조 과학부가 지원하는 대학 ICT연구센터 지원사업에 대전지역에서는 충남대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미래부가 실시하는 대표적인 대학지원사업이다. 석,박사급의 창의융합형 고급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 내 연구센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충남대는 통일부가 지원하는 ‘통일교육 선도대학’에도 선정됐다. 이사업은 18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통일관련 강의는 물론, 통일교육 모델 개발과 관련 교양과목 확대 등 통일 교육 활성화의 역할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지역대 관계자는 “교육부 지원 외에 다양한 정부 부처의 지원 사업이 있어 지역대학들은 이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 추진이 가능할 수 있다”며 “지방대학이 위기라 하는데 특화 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정책 발굴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