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7 출시를 하루 앞둔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Kt스퀘어 앞에서 아이폰7을 사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
‘단종’ 갤럭시노트7 자리 선점… 반사이익 기대
21일 애플 ‘아이폰7’ 국내 상륙으로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갤럭시노트7’이 쓸쓸하게 퇴장해 반사이익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통신3사는 21일 오전 8시 각 사별 주요 매장에서 아이폰7 첫 가입자를 위한 행사를 열고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
이통사들은 갤럭시노트7 손실분을 만회하기 위해 아이폰7 영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이폰7 1호 개통자에게 KT는 아이패드 9.7인치와 애플워치2 등을, SK텔레콤은 2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증정키로 했다.
LG유플러스도 전국 기존 예약가입 후 오는 31일까지 추첨을 통해 총 100명(1인 2매 증정)에게 LG아트센터 뮤지컬 ‘콘택트’ 초청권을 선물한다.
LG유플러스 대전 은행직영점에서 아이폰7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김모씨는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살만한 스마트폰은 아이폰7이 유일하다”며 “스펙도 화려해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이폰7 출고가는 86만9000원(32GB), 99만9900원(128GB), 113만800원(256GB)으로 정해졌다. 아이폰7 플러스 출고가는 102만1900원(32GB), 115만2800(128GB)원이다. 색상은 제트블랙, 블랙, 골드, 실버, 로즈 골드로 총 5종류다.
아이폰7와 아이폰7플러스는 이미지 흔들림 보정, F1.8 조리개, 6매(six-element)렌즈 등이 더해진 새로운 카메라 시스템과 생활 방수 및 방진기능, 스테레오 스피커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아이폰 모델 중 배터리 수명이 가장 길다.
지역 이통사 관계자는 “아이폰7은 예약판매 첫 날에만 10만대 이상 팔렸다”며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구매를 미뤄왔던 소비자들이 아이폰7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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