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시설이 밀집해있는 대전 유성 지역에 특색 있는 호텔이 들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온천수를 활용한 가족탕과 항균효과가 탁월한 편백나무로 객실을 꾸민 자우리호텔 도안신도시점이 바로 그곳.
20일 지역 숙박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성에 가격대가 저렴하면서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한 비즈니스호텔 급이 생겨나고 있다.
이 중 42개 객실을 보유한 자우리호텔 도안신도시점은 '가족이 함께 즐기는 온천'을 테마로 총 7개의 객실 안에 가족탕을 설치했다. 또 대부분의 객실에 편백나무로 마감 처리하면서 피톤치드를 통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가족단위 고객을 위해 객실을 흡연층과 비흡연층으로 나눴고, 주차가 어려운 여성 고객을 위해 발렛파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숙박과 더불어 소규모 파티를 열 수 있는 가든테라스가 명소로 꼽힌다. 에코힐링을 테마로 한 이곳은 동영상을 틀 수 있는 프로젝트빔과 프랑스풍 꽃장식이 설치돼 젊은 여성에게 인기가 좋다.
안재영 자우리호텔 대표는 “대전을 찾는 해외 의료관광객과 출장객이 점차 늘면서 가격과 시설,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숙박시설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호텔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을 기반으로 한 숙박체인업체인 자우리호텔은 대흥점, 유성점, 도안신도시점 등 총 3곳이 운영 중이며, 다음달에 당진점이 문을 연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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