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봉산초 불량 급식 사태로 열악한 지역 학교급식의 민낯이 드러나면서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판단에 따른 대처로 받아들여진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 시민행복위원회는 다음달 1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학교급식 문제 해결방안이라는 의제로 제4차 전체회의를 연다.
시민의 뜻을 시정에 반영, 정책을 수립하겠다는 것이 시민행복위의 취지인 만큼, 학교급식 문제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에 시민들의 중지를 모으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를 위해 시민행복위는 오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체회의에 대비한 전문가를 초청, 급식문제를 둘러싼 복잡한 이해관계 및 실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이재현 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이 급식현황 조사 및 해결방안을 주제발표하고, 이건희 친환경무상급식대전운동본부장이 대안을 이야기한다.
이들과 함께 박인숙 전국풀뿌리급식연대 대표와 고은아 시민행복위 운영위원 등이 타 시도의 급식문제 해결 성공사례와 지역특성을 고려한 해법 제시 등을 두고 토론을 펼친다.
앞서 시민행복위는 지난 18일 궁동 일원에서 학교급식 문제 해결을 위한 게릴라 이벤트를 열어 시민 의견들을 수렴했다.
수렴 결과, 학교급식 감사센터 설치와 로컬푸드 이용하기, 학부모의 배식 참여 등이 제안됐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