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리원 상표 |
세종과 서울점 확장, 3개국 지점 운영... 5개국에서는 상표권 등록 진행 중
김래현 대표, “대전의 맛, 세계에 알릴 것”
대전의 대표 요식업체인 사리원(砂黎園)의 성장세가 주목되고 있다.
대전에서 시작해 세종과 서울은 물론 해외에까지 ‘대전의 맛’을 전파할 정도다.
사리원(대표 김래현)은 내년 3월에 세종시 고운동에 120석(1∼2층) 규모의 세종점을 연다.
현재 대전 서구 둔산2동 본점과 시청 인근에 시청직영점을 운영하는 사리원이 대전 외 지역에 지점을 여는 건 처음이다.
정부세종청사 등이 입주한 실질적인 행정수도인 세종을 발판으로 서울도 공략한다.
서울 강남점과 종로점 등 2곳에 대규모의 사리원 직영점 개설을 준비 중이다. 종로점 부지는 확정 단계에 와있는 상태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해외도 공략한다.
현재 3개국에 지점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5개국에서는 지점 개설을 위해 상표권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상표권 등록 절차와 함께 기술과 물류 제공 시스템 구축도 논의 중이다.
‘여름철 하루 냉면 천 그릇 이상’을 판매하는 사리원은 1951년 1ㆍ4 후퇴 직후 1대인 김봉득 여사가 대전에 자리를 잡은 후 며느리인 2대 옥인숙 여사, 3대 김형근 대표, 4대 김래현 대표에 이르기까지 67년간 이어왔다.
원조식당들이 사라지고 있는 안타까운 소식도 많지만, ‘대전 영업허가 1호 식당’인 사리원은 대전시로부터 3대 30년 이상의 전통업소로 지정되기도 했다.
김래현 대표는 “67년간 지켜온 명성을 바탕으로 모든 국민이 사리원의 음식을 통해 서로 정을 나누길 바란다”며 “세종과 서울을 넘어 해외에도 ‘대전의 맛’을 전해 대전이라는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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