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위기학생 통합지원 ‘가정형 위(Wee)센터’ 개소 추진

  • 정치/행정
  • 세종

세종교육청, 위기학생 통합지원 ‘가정형 위(Wee)센터’ 개소 추진

  • 승인 2016-10-19 14:09
  • 신문게재 2016-10-19 5면
  • 세종=박병주 기자세종=박병주 기자
오는 25일까지 위탁운영 기관 접수, 11월 초 선정기관 발표

세종교육청이 가정문제로 인한 위기 학생에게 주거 공간 등을 통합지원하는 ‘가정형 위(Wee)센터’를 2017년에 개소한다고 19일 밝혔다.

가정형 위센터는 기존 센터와 달리 학생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기숙형으로 운영하고, 교육과 상담, 치유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으로의 복귀를 목표로 운영한다.

지난 2010년 10월 대전에서 최초로 개소한 가정형 위센터는 현재 인천, 청주 등 12개소가 설치 운영하고 있다.

전국 12개소에 입소학생들은 안정적으로 가정에 복귀해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등 학업중단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 교육부가 조사한 가정형 위센터 위탁생의 95%가 원적교 복귀 후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위센터 개소에 앞서 오는 25일까지 위탁운영 기관을 접수하고 다음달 초 선정기관 발표한다.

시교육청은 선정된 위탁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프로그램 운영, 인건비, 공과금 등을 위해 내년에 3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위센터 입소 대상연령은 만 13세에서 18세 세종시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학생들로 정원은 15명 이내다.

입소기간은 3~6개월로 기간에 상관없이 무료로 제공한다. 위탁교육 기간에는 출석 및 수업 이수 등이 인정돼 학교복귀 후에도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김태환 인성안전교육과장은 “아이들이 가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사랑과 안식을 가정형 위센터를 통해 마음에 가득 담아가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세종을 비롯해 대구, 인천, 광주, 강원 등 7개소의 가정형 위센터 확대를 추진해왔다.

특히, 아동확대, 학교폭력, 저연령화 현상 등을 고려해 초등학생 전용 가정형 위센터를 인천과 광주에 각각 신설할 계획이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