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테크노파크(충남TP)가 신임 원장후보의 자격문제로 이사회가 갈둥을 빚으면서 원장을 선출하지 못하고 있다.
19일 충남도와 충남TP에 따르면 지난 18일 이사회를 개최했지만, 최종 후보 2명에 대해 일부 자격문제 시비로 선발하지 못하고 원장추천위원회에 재검토를 요구했다.
최종 후보는 선문대 김재원 교수(기계공학과)와 공주대 이응기 교수(기계자동차공학부)로 압축된 상태였다.
충남TP 원장 자격은 대학 정교수 5년 이상, 연구소 최고책임자 5년 이상, 대기업 이사이상,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3급 공무원 이상 등 필요한데, 특정 후보가 정교수 4년의 경력으로 자격논란이 벌어졌다.
원장추천위원회는 문제의 교수에 대해 정교수 자격이 아닌 ‘충남TP 경영에 도움이 되는 자’조건을 제시했지만, 이사회는 근거가 미약하다며 심사를 거절하고 추천을 다시 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장선발은 복수의 후보를 평가해야 해 자격문제가 불거지면 단수심사를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재공모도 불가피할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이사회가 재심사를 요구한 만큼 원장추천위원회가 경영 능력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줘야 할 것”이라며 “재공고 가능성도 있어 원장 공석시 선임 부서장인 정책기획단장이 직무를 대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맹창호 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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