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전 더민주 대표비서실 부실장 공보특보
박수현 전 국회의원이 충청대망론 주자로 거론되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변인으로 활동한다.
박 전 의원은 19일 충청권 정치부 기자들에게 보낸 휴대폰 메시지에서 “안 지사의 정무적 일정 등에 대한 공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변인 역할을 맡는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안 지사는 현재 내년 대선에 공식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잠정적 대권후보로 언론에서 거론되고 있다”며 “이같은 이유로 캠프 구성과는 무관하게 정확한 취재지원을 위한 공보 서비스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실상 안 지사가 올 연말이나 내년 초께 당내 경선 참여를 위해 공식캠프를 꾸리기 전까지 언론 등 대외창구 역할을 맡은 셈이다.
박 전 의원은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원내대변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2010년 안희정 충남도지사후보 총괄선대본부장과 2014년 안희정 충남도지사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내 친 안희정계로 분류된다.
박 전 의원은 “앞으로 언론인 여러분께 정확하고, 빠른 공보지원을 통해 불필요한 오해나 오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전 의원은 20대 총선 공주부여청양 지역구에서 현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에게 3367표 차이로 고배를 마신 뒤 와신상담을 하고 있다.
지난 7월말 공주시 금홍동 한 뷔페에서 공주·부여·청양 지역위원회 대의원 대회를 열며 정치재개를 알리기도 했다.
박 전 의원과 함께 김진욱 전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비서실 부실장이 공보특보를 맡아 안 지사에 힘을 보탠다.
김 특보는 정치학박사로 과거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새정치민주연합 상근부대변인 등도 거친바 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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