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운초, 기본부터 바로 세우자 꿈·희망·행복 체인지(體仁智)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보운초, 기본부터 바로 세우자 꿈·희망·행복 체인지(體仁智)

교육청 친구사랑 3운동 선도학교 선정, 칭찬·고운 말·배려 등 '보운 3多 운동' 가정-사회 유기적 연계통해 성장하도록 글로벌 리더로 변화하는 참바탕인 육성

  • 승인 2016-10-19 11:04
  • 신문게재 2016-10-20 12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학교가 변하고 있다] 11. 인성교육 중점 보운초등학교

최근 주관적 행복지수가 낮고 외롭다고 느끼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학생들에 대한 위기관리와 학교 적응도를 높이는 학교와 가정의 관심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전보운초(교장 김윤배)는 대전교육청이 지정한 '친구사랑 3운동 선도학교'로서 체험 중심, 활동 중심 인성교육을 통해 '체인지(體仁智) 3.0으로 꿈·희망·행복을 찾아가는 보운 참바탕인'을 육성하고 있다. 보운초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체인지(體仁智) 3.0과 인성교육에 대해 살펴봤다. <편집자 주>

▲체인지(體仁智) 3.0=보운초의 체인지(體仁智) 3.0은 '꿈을 키우는 교육과정 편성-1.0', '희망을 주는 교실수업개선-2.0', '학생들이 행복을 느끼고 공감하는 교육-3.0'을 뜻하며, '참바탕인'은 대전 초등교육에서 추구하는 기초·기본교육을 올 곧게 실천해 기본이 바로 선 참된 사람'을 의미한다.

보운초는 체인지(體仁智)3.0의 교육기반 위에 꿈·희망·행복을 찾는 '체험 중심! 활동 중심! 보운인성교육활동'을 펼쳐나감으로써 기본이 바로 된! 체인지(體仁智) 품성을 지닌! 글로벌 리더로 변화(Change)하는 '보운참바탕인'으로 육성하고 있다.

▲바른 행동과 생각의 기초를 만드는 바른 인성 세움=인성교육의 선행 과제는 학생들이 교육을 잘 받아들일 수 있는 바른 마음자세를 갖도록 하는 것이다. 아무리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훌륭해도 학생이 마음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이에 보운초는 학생의 긍정적인 바른 마음을 키우기 위해 칭찬 많이 하기, 고운 말 많이 하기, 배려하는 마음 많이 갖기 등 '보운 3多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먼저, 바른 인성 세우기 보운 꿈, 희망, 행복 3.0 선서식을 통해 바른 인성을 세우고, 키우고, 나누는 다짐 활동을 했으며, 김윤배 교장은 꿈·희망·소통방 운영해 학생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함으로써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우리말을 곱고 바르게 사용하는 '고운말 으뜸이' 선정과 보운 9대 인성덕목 스티커 모으기를 통해 타인을 아끼고 존중하는 학교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또 배려를 많이 하는 생활을 안착시키기 위해 '마음자람노트'를 제작 활용함으로써 바른 인성 활동이 습관화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해야 타인도 사랑할 수 있는 만큼 꿈이 있는 나만의 셀프브랜드 갖기 I-브랜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학교는 이 활동을 통해 학생이 자신의 진로를 항상 되새기고, 자신의 꿈을 꾸준히 찾아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실천과 체험을 바탕으로 한 바른 인성 키움=보운초는 바른 행동과 생각 속에서 인성교육의 올바른 실천을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체험의 계기를 마련했다.

첫번째는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인성관련 주간이다. 학기별 1회씩 운영되는 행복주간에는 우측통행 실천, 쓰레기는 휴지통에 버리기, 교통안전 지키기 등 기초·기본활동의 실천과 체험으로 자신을 바로 세우고 타인을 존중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이외에도 친구사랑 주간, 스승존경 주간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친구를 사랑하고, 사제간의 사랑을 돈독하게 하고 있다.

두번째는 실천중심 인성교육이다. 찾아오는 전통예절교육(평생학습관), 전통 떡만들기 체험, 고모는 시누이 족보교육(족보박물관), 전통놀이 한마당 등의 다양한 예절교육 체험은 물론 방송부, 제기차기부, 사물놀이부, 배드민턴부 등 동아리 활동으로 실천중심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다.

세번째는 인성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인성중심수업이다. 이를 위해 교과연계 인성교육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대전교육청만의 교실문화개선 브랜드인 자기성장수업과 연계해 교사와 학생이 서로 존중하는 수업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생 특성 및 발달단계에 맞는 활동과 실천을 강화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보문산 숲체험, 전통시장(문창시장) 탐험 등 학년별 인성체험활동과 화폐박물관, 지질박물관 등 다양한 지역 체험 활동을 통해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 및 성숙한 시민의식을 키우고 있다.

▲가정·사회와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바른 인성 나눔=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인성교육의 실천을 위해서는 가정과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 참여, 그리고 실천이 뒷받침 돼야 한다. 이에 보운초는 가정, 학교, 사회가 하나 되는 어울림으로 품격을 갖춘 '보운 참바탕인'으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학교에서의 바른 인성 나눔으로 관심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사제동행 꿈키움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영화관람, 애니멀파크 체험, 오월드 체험 등을 실시해 학교를 따뜻한 가정같이 느끼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방송미디어 직업체험, 교원존중풍토 동그라미 동아리 운영, 방송동아리 한여름 밤의 꿈 관람 등 방송동아리 운영으로 학교와 가정이 연계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학교와 가정이 긴밀하게 연계되면서 보운초의 자랑인 '보운 FG(Family Guard) 야간순찰대'가 탄생했다. 가족봉사대인 야간순찰대는 다섯 가정이 매주 수요일 밤 8시에서 8시 30분까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운동장 등 학교 주변을 순찰하고 있다.

가정에서의 인성 나눔 실천은 바탕교육과 연계한 효 실천하기가 있다. 학교는 가정과의 연계 실천기록지인 '나는 보운 참바탕인'을 활용해 매월 한 가지씩 어른 공경 및 가족 사랑의 효 실천 과제를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시행하도록 한 '가족과의 밥상머리교육'은 가족 구성원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바른 식사 예절과 균형적인 식습관 형성을 도와 건강한 어린이로 성장하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 효 실천을 가정에서 사회로 확대하기 위해 보문경로당과 자매결연을 맺고 노인들을 체육대회 등 학교행사에 초청해 학생들의 장기자랑과 함께 식사를 대접함으로써 어른 공경을 실천하고 어른에 대한 공경심을 배우는 계기도 만들었다.

김윤배 교장은 “보운초는 이처럼 다양한 실천·체험 중심의 활동을 학교생활 전반에 심도 있게 운영해 인성교육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가정 그리고 사회와의 연계 속에서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실천으로 꿈·희망·행복을 마음껏 누리는 참바탕인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