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대전 유성구 죽동 대덕연구단지 내에서 열린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준공식'에서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오른쪽 다섯번째)과 권선택 대전시장(오른쪽 여섯번째)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연면적 9만여㎡ 규모에 최첨단 연구동과 레지던스 들어서
대전충남, 한국타이어 생산·연구시설 집적지역으로 기능 전망
한국타이어가 대전 대덕연구단지(유성구 죽동)에 제품기술력과 품질경쟁력을 담보할 핵심연구기지로 ‘한국타이어 테크노돔(Hankook Technodome)’ 건립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타이어 대전공장(대덕구 목상동)과 금산공장(제원면), 기존의 중앙연구소(유성구 장동)에 테크노돔까지 들어서면서 대전·충남은 한국타이어의 생산 및 연구시설 집적지역으로 기능하게 됐다.
한국타이어는 18일 테크노돔에서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조현식 사장, 한국타이어 조현범 사장, 권선택 대전시장 등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했다.
이 자리에서 서승화 부회장은 “테크노돔은 한국타이어 하이테크 기술력의 메카로 원천기술과 미래 기술력 확보로 타이어를 넘어 오토모티브(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기술력이 탄생할 곳“이라며 ”기술력 뿐 아니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한국타이어 고유의 기업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를 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비 2664억원이 투입된 테크노돔은 연면적 9만6328㎡(2만9139평) 규모로 지하2층, 지상4층짜리 연구동과 지상7층, 지하1층의 레지던스 건물로 이뤄졌다. 어린이집, 병원, 피트니스센터, 카페 등 다양한 복리후생 시설도 구비됐다.
또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등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산업에서 요구하는 기술력을 강화하고자 최첨단의 연구시험장비를 갖췄다. 실제 상황과 동일한 가상 테스트를 진행하며 모든 특성값을 디지털로 기록할 수 있는 ‘드라이빙 시뮬레이터(Driving Simulator)’는 친환경 원료와 신소재 개발 등 미래 신기술 확보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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