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욕구 해소는 물론 ‘지역예술 컨트롤타워’역할 기대
세종시가‘대한민국 10대 문화도시’조성을 위해 발걸음이 본격화한다.
시는 19일 시청에서 세종시문화재단 창립이사회를 열고, 인병택 대표이사(58ㆍ사진) 내정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인병택 초대 대표이사는 문화관광부 과장과 국정홍보처 홍보협력국장 및 단장, 주도미니카대사를 역임하고, 현재 (사)한국정책홍보연구원 대표를 맡고 있다.
이번 창립이사회는 이춘희 시장(이사장) 등 임원진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명장 수여, 문화재단 설립 경과보고에 이어, 정관,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 주요 사안을 심의ㆍ의결한다.
문화재단의 임원은 이사장, 대표이사, 이사, 감사 등 총 13명이다. 대표이사 등 임원 10명은 지난 8월~9월 전국 공모로 선임됐다. 재단은 10월 중 설립 등기를 마치고, 11월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그동안 세종시는 지속적인 인구증가에 따라 시민들의 문화예술 욕구 증대에 따른 문화재단 설립 필요성을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지역민의 문화예술 욕구 충족과 문화기반 시설 확충 등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시의회 등에 의견수렴을 하고, 행정자치부 협의, 조례제정 등 절차를 밟아 왔다.
문화재단 출범으로 지역민의 문화예술 욕구해소는 물론 지역 문화예술 전반에 있어‘컨트롤타워’이상의 역할이 기대된다.
우선, 문화재단은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정책 개발과 교육·연구, 지역 문화예술 창작·보급, 문화예술 활동 지원, 세종축제 개최와 아트센터 운영 등을 담당하며 문화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문화예술의 도시균형을 맞추기 위해 신ㆍ구도심 지역민 모두가 즐기고 참여를 할 수 있도록 정책 방향도 수립할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문화재단의 출범으로 시민의 문화예술향유 기회가 확대되고 문화예술이 더욱 활성화돼 대한민국 10대 문화도시 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를 통해 선임된 이사는 구재모(충남영상위원회 영상위원), 김호일(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 , 남진수(출판문화산업진흥원 사무처장), 박정수(고양문화재단 무대기술팀 과장), 박진옥(세종별하누리오케스트라 단장), 송창진(썸한국뮤지컬오케스트라 공동대표), 임영이(세종문화원 원장), 임재일(국립공주대 겸임조교수)씨 등이며, 감사는 배명규(세무회계사무소 짜임새 대표)씨가 맡는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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