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축제 기간 중 열린 ‘세종 푸드트럭페스티벌’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제2회 세종 푸드트럭 페스티벌’ 참가업체들이 행사 기간 사용한 비용은 45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업체를 비롯해 13만명에 달하는 방문객들이 지출한 비용 등을 포함하면 지역경제에 미친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사실은 (사)한국음식문화진흥연구원이 축제에 참가한 32개 푸드트럭 업체를 전수 조사한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 결과 지역에서 영업 중인 탄이네순대곱창이 700만원의 식재료 등을 구입했고, 하늘채백암순대(경기 과천) 495만원, 올리베떼그릴(경기 용인) 350만원, 유스푸카(인천) 340만원 등을 지출했다.
또, 아이러브프라이(강원 화천) 231만원, 진스델리(경기 화성) 210만원, 꼬닐스핫도그(서울)가 200만원을 식재료 구입 등으로 사용했다.
이들은 식재료비 외에도 숙식비와 유류비 등을 지출했고, 일부 업체는 아르바이트를 고용해 지역경제에 더 많은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한편, 참가한 업체들은 지역의 시설 아동과 양로원 등 소외계층을 위해 다음달 15일 ‘리멤버 세종푸드트럭 나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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