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교육 진학률 낮은 다문화 1세대, 취업 · 진학 지원책 절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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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교육 진학률 낮은 다문화 1세대, 취업 · 진학 지원책 절실해

  • 승인 2016-10-18 13:26
  • 신문게재 2016-10-18 2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다문화 가정 증가로 다문화 학생은 계속 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지원은 초등학교 중심으로 이뤄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민의당 신용현(비례, 여성가족위원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16~18세 다문화가정 자녀는 1만4881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2012년 대비 2016년 다문화가정 고등학생 자녀수는 3515명에서 1만57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2015년 여성가족부의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에서 다문화가정 자녀의 희망교육 수준은 4년제 이상 대학교가 52.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4년제 미만대학교와 석박사를 포함한 고등교육 희망자는 89.7%에 달한다.

하지만 실제 다문화가구 자녀와 국민 전체의 학교급별 취학률은 초등학교에 서는 불과 0.9% 차이에 그쳤지만 고등교육기관에서 14.9%로 그 격차가 심각하게 벌어지고 있다.

신 의원은 “현재의 정부 정책은 초등학교 자녀 중심 지원에만 멈춰있어 고등교육 진학을 앞둔 16~18세 자녀에 대한 진학과 취업 대책이 시급하다”며 “정착 초기 단계에 있는 이들을 위해 입시 문턱을 낮추고, 자립 및 재정적인 지원을 확대하는 등 국가 차원의 정책적 배려를 실시하여 고등교육 진학 및 취업의 길을 터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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