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원자력연구원 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실험장치 ATLAS. (자료제공=원자력연) |
15개국 22개 기관 원자력 전문가, 안전성 평가 및 향상 방안 논의
한국원자력연구원은 17∼18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OECD-ATLAS 프로젝트’ 6차 국제회의를 열었다.
ATLAS(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실험장치)는 한국형 원전보다 규모는 작지만, 실제 원자로와 같은 환경(최대 185기압, 370℃)에서 우라늄 핵연료 대신 전기를 이용해 구현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원자력발전소의 설계에서 중요하게 고려되는 사고 대부분을 실제 압력과 온도로 모의 시험해 원자로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한다.
이번 회의에는 OECD-ATLAS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 프랑스, 독일 등 국외 14개국 17개 기관과 원자력연을 포함한 국내 5개 원자력 기관에서 총 40여명의 원자력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ATLAS를 이용한 원전 안전성 분야 실험 결과를 공유하고 안전성 강화를 위한 기술적 방안과 앞으로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OECD-ATLAS 프로젝트는 원자력연이 자체 기술로 설계ㆍ건설해 운영 중인 ATLAS를 이용해 우리나라가 주관하는 국제공동연구로, 2014년 4월부터 2017년 4월까지 3년간 진행되고 총 사업비는 2500만 유로다.
송철화 원자력안전연구본부장은 “OECD/NEA 회원국과 원자력 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해 세계 원전 안전성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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