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남지역 중증 응급환자의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담당할 건양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17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사진>
이날 개소식에는 권선택 대전시장, 김경훈 시의회의장,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을 비롯해 박병석, 양승조, 이명수 국회의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건양대병원은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선정돼 약 82억여원을 투입해 기존 응급실 공간을 대폭 확장하고 전문 의료진의 증원과 최첨단 장비 등을 구축했다.
권 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각종 대형 재난사고가 발생했을 때 응급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데 전문 의료진이 365일 대기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가 개소하게 돼 시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양승조 의원은 “최근 교통사고를 당한 어린아이의 사망사건에서 보듯이 지역에서 중증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라며 “건양대병원이 지역의 거점병원으로서 이러한 역할을 담당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최원준 건양대병원장은 “지역 최상위 응급의료기관으로 모든 의료진들이 중증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응급실에 대한 인적, 물적 자원을 최대한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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