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학교급식 납품 비리를 수사해왔던 대전경찰이 대전지역 학교급식 납품업체 3곳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전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4일 대전지역 A급식 업체를 비롯해 동종업체 2곳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업체는 대전지역 학교급식의 냉동 수산류를 납품하고 있으며 업계 3위로 많은 학교들과 거래중인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업체 사무실의 회계장부와 컴퓨터, 업체대표 휴대전화까지 압수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 업체들의 입찰방해와 부당거래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전교저 대전지부는 성명을 내고 “이번에 압수수색이 단순히 급식 비리에 연루된 몇몇 업체를 혼내주기 위한 액션이 아닐 것”이라며 “이 업체 대표는 지난 2014년 설동호 교육감 후보 선거 캠프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알려져있다. 검경이 칼끝이 어디로 향할 것인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오는 19일 오전 1시 대전경실련과 함께 그동안 제기되온 급식업체 간 투찰 방해 등 짬짜미 의혹과 간접납품업체들의 갑질횡포, 급식업체와 일부 학교 영양교사와의 부적절한 거래 의혹 등을 제기하고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등 대책마련 촉구에 나설 예정이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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