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동에 대한 첫 느낌이 어땠는지 궁금하다.
용문동에 대한 첫인상은 이곳 주민들이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강한 협동심이 느껴졌다. 여러 행사를 진행하면서 자기 집 일처럼 나서서 참여하는 모습에서 따뜻함도 느꼈다. 점잖은 동네란 생각도 들었다. 행정에 협조를 잘 해주는 모습에서 양반의 동네 같단 생각을 했다. 토착주민이 많다 보니 아파트에서 느껴지는 쌀쌀함보다 포근하고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주민센터 건물이 노후화되고 협소해서 주민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실시하지 못한 점이 제일 아쉬운 점이다. 주민 건강을 위해 운동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 싶은데 현재 건물에선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 동의 숙원사업인 신청사 건립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부지 선정까지 마쳤지만 언제 완성될 지는 잘 모르겠다. 하루 빨리 주민공간인 이곳이 더 나은 모습이 되길 바란다. 그 혜택이 곧 주민에게 돌아가는 것일 테니까.
-용문주민센터의 직원 간 분위기는 어떤가.
내가 이곳에 오면서 대부분 직원이 바뀌었다. 오래된 직원이 없고 사무장을 비롯해 총무 등 많이 새로 왔다. 동 상황을 익숙하게 잘 아는 직원이 있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초반에 어려운 점이 있긴 했다. 그래도 다들 열심히 한 덕분에 빠른 시간 내에 적응할 수 있었고 가까워지게 된 거 같다.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주민에게 다가서고 있는 부분을 많이 격려하고 싶다. 부지런한 점도 칭찬하고 있다. 웃음소리 나는 좋은 분위기라고 생각한다.
-주민에게 한 마디.
너무 협조를 잘해주셔서 감사하다. 계속 변치 말고 지금과 같은 지원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늘 감사하다. 현재는 주민센터가 협소해서 많은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못하지만 되도록 빨리 신청사를 짓고 도움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할 수 있게 하겠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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