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47개 시험장서 1만 8743명 시험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달 앞둔 고3 수험생에게 격려문을 보내고, 남은 기간 후회 없는 노력을 기울이길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맞춤형 학습’을 권하는 등 수능 대비 마무리 학습 전략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격려문에서 “평소의 생활리듬을 유지하고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면서 “조급한 마음에 무리한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학습량과 계획으로 수능시험 당일의 일과에 맞춰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 교육감은 그러면서,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는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 시를 인용해 무서리 내리는 밤과 땡볕의 시련을 극복해 온 수험생 여러분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도교육청은 ‘수능대비 마무리 학습전략’으로 수험생들이 한 달 남은 시점에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건강관리를 하면서 본인에게 알맞은 맞춤형 학습을 권했다. 평소 하던 학습량의 80%정도를 한다는 마음으로 공부하고, 특히 시험에서 실수를 줄이기 위해 반복적으로 틀리는 문제는 오답노트를 활용해 확실하게 공부해둘 것을 조언했다.
도교육청은 47개 고등학교를 시험장학교로 지정하고 수험생들이 안정적인 분위기에서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시험장학교의 각종 시설 여건을 점검했다. 특히 영어듣기평가가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방송시설 점검과 보수에 나섰다.
충남도청과 충남지방경찰청, 소방서,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수능시험 당일 수험생 교통편의 제공 및 전기안전, 소방 점검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 17일에 실시되며, 충남은 도내 47개 시험장학교에서 1만8743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른다. 내포=최재헌기자 jaeheo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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