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대련시 간, 한중간 호혜평등 관계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충청 지역 관광 자원과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대전을 찾은 중국 대련시 중외경제기술교류협회가 16일 본보를 예방했다.
중외경제기술교류협회는 지난 2001년 창립, 대련시 경제무역국에 속해있는 단체로서 2014년부터는 정부기업법에 따라 사단법인 형태로 활동·운영되고 있다.
이들의 대전 방문은 쇼핑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관광과 경제 등 다분야로 심화된 한중간 교류를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이 가운데 이들은 양 도시간 교류에 언론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주목, 본보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곽문휘 협회장 등은 “(그동안) 중국 여행각들이 무분별하게 쇼핑에만 치중돼 호혜평등의 원칙에 부합하지 않았다”라면서 “협회의 회원들이 개인이 아닌 기업으로 이뤄져 있는 만큼, 이번 방문에서 느낀 점 등을 활용해 대전·충청지역과 (경제 분야 등에서) 어떻게 교류할 지를 연구해 방안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석한 오응준 한중일교류협회장은 “많은 일들을 추진해왔지만, 문화·체육·교육만 아니라 경제분야에서도 양국간 교류를 촉진하는 협회가 돼야하겠다는 생각에서 대련과 함께 하게됐다”며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승규 본보 편집국장은 대련시 중외경제기술교류협회의 이런 방문을 환영한 뒤 “본보는 한·중 FTA 체결에 따른 지역 경제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웨이하이미디어그룹과 결연을 맺고 뉴스를 송출하고 있다. 여러분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할 지 열심히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원들은 대전 방문에서 시민들의 친절과 삶의 만족도에 감명받았으며, 스카이로드를 가장 인상깊은 명소 중 하나로 꼽았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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