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방치된 공동주택(이은권 의원실) |
수년째 방치 중인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공동주택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새누리당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은 14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 종합감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대덕특구 공동관리 아파트는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에 위치했으며, 2만5889㎡(7,845평) 규모다.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표준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7개 출연연이 공동 소유 중이다.
총 세대수는 174세대다.
대덕특구 공동주택은 처음 설립할 때 정부출연금을 가지고 7개 출연연이 공동으로 설립해 활용했다.
그러나 현재는 활용되지 못하고 표류 중이다.
토지 지분율은 각 기관별 원자력연 26.5%, 표준연 24%, 화학연 17%, 기계연 14.4%, 에너지연 9.9%, 해양과기원 4.8%, 원자력기술원 2.7%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출연연 7곳의 지분싸움 등으로 표류 중”이라고 꼬집었다.
대덕특구는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밀집한 지역인 만큼 국내 총 연구개발비 15%, 국내 과학기술인력 이공계 박사급 연구인력 11%가 집중돼 있다.
그만큼 효과적인 특구 육성을 위해선 과학기술계의 복지와 정주환경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
이 의원은 “대덕특구 내 공동주택이 수년 째 방치되고 있다”며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 과학자들의 활기찬 연구환경조성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면서 미래부에게 전향적 태도를 요구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 출연연별 소유 세대수 및 토지 지분율(이은권 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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