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풍년 농사지었다

  • 스포츠
  • 스포츠종합

전국체전, 풍년 농사지었다

  • 승인 2016-10-16 10:35
  • 신문게재 2016-10-16 13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13일 폐막한 제97회 전국체전에서 대전ㆍ충남은 다관왕을 다수 배출하고, 신기록도 세우는 등 풍년 농사를 지었다는 평가다.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또 다년간 전국체전 정상을 차지한 선수와 팀들도 다수 배출됐다.

대전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대회신기록을 7개 세웠고, 5명의 다관왕이 나왔다.

이관호(대전시체육회)는 핀수영 남자일반부에서 무호흡잠영 50m(13초98)와 호흡잠영 100m(31초33)에서 2개의 대회신기록을 세웠고, 이성민(대전체육고)은 남자고등부 스피드 1만mOR에서 1분24초815로 대회신기록을 달성했다. 김범민(대전시체육회)과 최은규(대전시양궁협회)는 양궁 남자일반부에서 각각 90m(334점), 90m컴파운드(343점)에서 대회신기록을 만들었다. 김범민은 지난해 30m에서 대회신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대회신기록을 만들었다. 최은규는 30m컴파운드에서는 대회신기록 타이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서영(한체대)은 공기소총 여자대학부 개인전에서 418점을 쏘며 대회신기록을 만들었다.

카누에서는 2관왕이 3명이나 나왔다. 김규명(한밭고)이 카누 남자고등부 C1-1000m와 C2-200m에서, 오은서·정세민(한밭고)은 카누 남자고등부 K2-1000m와 K4-1000m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관호(대전시체육회)는 핀수영 남자일반부에서 잠영 50m와 호흡잠영 100m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고, 성윤호(대신고)는 사격 남자고등부 공기권총 단체전과 개인전을 모두 휩쓸며 돌풍에 주역이 됐다.

이번 대회까지 K-water 조정팀은 에이트 종목에서 대회 11연패의 위업을 달성했고,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명진(대전시체육회)은 우슈 산타 75kg이하에서 부상에도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김경애(대전시청)는 육상 창던지기에서 3연패를 달성하며 전국 최강자임을 재확인했다. 동산고 탁구팀은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며 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올 시즌 전국대회를 싹쓸이했다.

충남에서는 1개의 한국신기록과 5개의 대회신기록을 세웠고, 9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충남선발팀은 롤러 남자일반부 스피드3000m계주에서 3분50초120으로 한국신기록을 달성했다. 김다진(경찰체육단)은 사격 일반여자부 공기소총 개인에서 626.9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달성했고, 송윤화(만리포고) 여자고등부 10km 경보에서 41분29초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간판 수영 선수 임다솔(아산시청)은 여자일반부 배영 200m에서 2분13초34초로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웠고, 핀수영에서는 이범희(충남체고)와 최민지(충남체육회)가 각각 여자고등부 계영 400m(2분34초34)와 여자일반부 짝핀 100m(48초13)에서 새로운 대회신기록을 만들었다.

임채빈(금산군청)은 자전거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경륜과 단체스프린터, 1km개인독주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과 카누, 핀수영, 조정에서는 2관왕이 배출됐다. 육상에서는 김솔빈(쌍용고)이 여자고등부 100m와 200m에서, 이희진(충남체고)이 여자고등부 멀리뛰기와 세단뛰기에서 각각 2관왕에 올랐고, 핀수영에서는 유경헌(충남체육회)이 남자일반부 짝핀100m, 표면200m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카누에서는 최지성(부여군청) 남자일반부 C1-200m와 C1-1000m에서, 이한별·유진희(부여여고)는 여자고등부 K2-500m와 K4-500m에서 2관왕에 올랐다. 조정에서는 장원빈(예산여고)이 여자고등부 더블스컬(경량급), 쿼드러플스컬에서, 김하영(예산여고)이 여자고등부 싱글스컬, 쿼드러플스컬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충남 메달 사냥에 기여했다.

유경헌은 또 이번 체전까지 9년간 핀수영 표면 200m에서 정상을 지켰고, 김동회(보령시청)는 복싱 남자일반부 라이트헤비급에서 8연패를 하며 전국 최강 펀치를 자랑했다. 최형민(금산군청)은 자전거에서 남자일반부 도로개인단체에서 5연패를 달성했고, 황은주(충남도청)는 레슬링 자유형75kg급에서, 임다솔(아산시청)은 배영100m에서 4년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세종에서는 축구 여자대학부 최강자 고려대가 2연패를 달성했고, 테니스 남자일반부 개인전에서 조민혁이 2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