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2000년대 생각하게 하는 만화로 유명한 ‘광수생각’의 저자인 박광수 작가는 광수생각 단행본 시리즈에 이어 ‘참 서툰 사람들(2009)’‘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2015)’등 꾸준히 책을 펴내오고 있다.
이날 박광수 작가는 일반 강의식의 특강이 아닌 참석자들에게 질문을 받아 답을 하는 질의응답식의 특강을 진행했다.
박 작가는 “요즘 사람들은 많은 돈을 벌고 좋은 반려자를 만나고 말 잘 듣는 아이가 있는 것을 행복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누군가 맞춰놓은 기성행복일 뿐”이라며 “진정 행복해지려면 행복이 뭔지에 대한 스스로의 진지한 고민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시민으로부터 “광수생각 만화를 보면 항상 박광수 작가는 매우 긍정적인 사람인 것 같다. 어디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찾는가”라는 질문에 박 작가는 “매일 즐겁게 살고자 노력한다. 힘들었던 일도 시간이 흐르면 나쁜 것이 체에 걸러지는 거처럼 좋은 것만 남는다”며 “내 좌우명이 ‘오늘 하루만 잘 버티자’”라고 답했다.
이어 박 작가는 “힘들었을 때 고마운 주변사람들을 통해 행복함을 느꼈고 주변의 모든 것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음을 알게 됐다”며 “진정으로 자신이 행복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하길 원한다면 그 사람을 위해서 희생하지 말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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