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학생교육문화원은 13일 대전혜광학교 소속 발달장애인 20여명과 함께 ‘정지용, 그의 삶이 꿈엔들 잊힐리야’라는 주제로 옥천으로 문학기행을 실시했다.
이번 문학기행은 독서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독서 흥미를 유발시키고 문화 향유 기회를 높이고자 마련됐으며, 교과서 속에서만 만나던 정지용 시인의 생애 흔적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해 작가의 삶과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웃는 기와’의 저자인 이봉직 작가가 옥천 내 정지용 문학관과 장계국민관광지(멋진 신세계 향수 30리)를 동행하는 등 실제 작가가 문학기행을 함께 함으로써 사업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다..
학생교육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문학기행을 통해 정지용 시인의 삶을 돌아보고, 우리나라 대표시 20여 편의 시비숲으로 조성된 공공예술 프로젝트 공간인 멋진 신세계의 숲길을 걸으며 문화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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