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상담 인력 등 추가해 사각지대 발굴 등 활성화
세종시가 추진하는 ‘읍면동 복지 허브화’사업이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맞춤형 복지팀 설치를 통해 현장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틈새계층을 조기 발굴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요자들이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국정과제인 복지행정 개선을 위한 ‘읍면동 복지허브화’사업을 추진하면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조치원읍을 중심으로 연서ㆍ전의ㆍ연동ㆍ소정면을, 아름동을 축으로 도담ㆍ종촌동을 묶어 복지허브화 중심 읍면동을 지정해 현장밀착형 종합 복지서비스를 진행하면서다.
또한, 여러 분야의 전문의가 모여 복합질병을 협동진료ㆍ치료하듯, 복지도 사회복지직 공무원과 방문 간호사 등을 배치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방문용 전용차량을 지원하면서 전문성을 강화했다.
14개 읍면동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과 민관협력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돕는 밑반찬 전달, 청소서비스, 행복기금조성 등 특화사업을 역점 추진 중이다.
현장 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9월 말 현재 찾아가는 복지상담은 1365건으로 지난해(881건)보다 55% 증가했다. 시는 연말까지는 찾아가는 복지상담이 106%가 증가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서비스 연계는 각각 20%, 2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수혜자 31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3%가 만족, 보통 14%, 불만족 3%로 나타나, 읍면동 복지허브화가 성공적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복지허브화가 빠르게 정착하도록, 읍면동 맞춤형 복지 팀장을 전문직위로 지정하고, 사례관리 전문가와 복지 공무원의 전문적 상담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읍면동 특성을 반영한 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사회복지시설ㆍ단체 등과 공조해 복지서비스 만족도를 9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춘희 시장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민간 인적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고 읍면별 특성을 반영한 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지역 곳곳을 꼼꼼하게 살펴 다수 시민이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복지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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