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에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의료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소담동(3-3생활권) 의료시설용지 1필지(부지면적 2200㎡)를 공급한 결과, ‘정형외과 전문병원’이 공급대상자로 결정되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병원은 특정 진료과목이나 질환에서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급 의료기관’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전문병원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병원은 정형외과·신경외과·내과 진료를 전문과목으로 해 250여 병상 규모로 2019년 하반기에 개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행복도시에는 기초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입주가 이어졌지만 응급 및 2차 이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급 의료기관’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행복청은 중소규모의 의료시설용지를 개발계획에 별도로 마련하는 한편, 도시 내 부족한 병원과의 입주상담 등 다양한 유치활동을 통해 관절분야에서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경험이 있는 정형외과 병원의 입주를 확정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입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의료과목을 중심으로 유치활동을 전개하는 등 국민과 소통하는 공감행정을 펼친 결과”라며 “이번 병원급 의료기관 유치를 계기로 앞으로도 산부인과 등 주민이 필요로 하는 의료시설을 적극적으로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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