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가을_라벤더는 사랑을 싣고 |
행복한 삶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살고 있을까? 가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문득 문득 드는 생각이다. 나는 지금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당연히 예스(YES)라고 대답할 수 있는 현대인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삶은 돌고 돌아도 끝나지 않는 쳇바퀴 같다. 이러한 각박한 삶의 방식이 지금의 우리를 행복이란 단어와 멀어지게 했는지도 모르겠다. - 작가 전가을의 작가노트 中
각박한 삶 속에서 행복을 찾는 전가을 한국화가의 전시 '달콤한 나의도시'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보다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전 작가의 작품은 우리가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소재들과 함께하는 소소한 일탈을 담고 있다.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 꽃이 있고, 아이스크림을 타고 아이스크림 우주에 도착을 하고, 라벤더가 있는 들판에서 늘어지게 낮잠을 잔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사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말도 안되는 일이다.
하지만 전 작가는 달콤한 상상을 함께 공유하며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이 잠시나마 행복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쉽게 말해 행복을 꿈꾸는 이들에게 현실은 너무 잔혹하고 냉정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더 나은 미래와 더 나은 삶을 꿈꾸고 희망한다는 것이다.
전가을 작가는 “이 세상을 살고 있는 모든 현대인들의 지친 마음을 작품을 통해 대변하고 싶었다”며 “누구에게나 쉽고 편안하게 다가가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전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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