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젊은국악 공연 모습. |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여덟번째 기획공연 전국협연공모 협주곡의 밤 '젊은 국악'이 오는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오후 7시 30분 국악원 큰마당에서 펼쳐진다.
협주곡의 밤 젊은 국악은 젊고 유능한 국악인들에게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국악원에서 매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협연자들에게는 국악관현악단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한국음악을 선도해 미래의 명인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각 분야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선발된 12팀(17인)이 대금, 피리, 해금, 가야금, 작곡·지휘, 판소리 등 각기 다른 음색과 자신들만의 해석으로 풀어낸 곡을 연주하며 그 동안 갈고닦았던 실력을 선보인다.
첫째 날인 20일에는 25현 가야금의 다양한 주법과 농현으로 가야금의 멋을 살린 가야금협주곡 '아랑의 꿈'(가야금 오윤정)을 시작으로 흥보가 中 '박타는 대목'(판소리 한기윤), 국악관현악을 위한 '혼돈'(작곡·지휘 이정훈), 피리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서용석류 산조'(피리 조성민) 등을 선보인다.
둘째 날 21일에는 가야금협주곡 '비歌'(가야금 류지영), '피리협주곡 '자진 한 잎'(피리 최범수), 김일구류 아쟁산조에 의한 협주곡 (아쟁 김소연) 등 뛰어난 기량으로 똘똘 뭉친 12팀(17명)의 열정적인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연정국악원 관계자는 “오직 이번 무대를 위해 많은 연습과 시간을 투자한 협연자들의 열정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한국음악을 선도해 나갈 젊은 국악인들의 공연에 함께 동행해 힘찬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국악원은 앞으로도 젊은 국악예인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연예매는 대전시립연정국악 원 또는 아르스노바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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