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금형산업 특화단지 조성에 박차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금형산업 특화단지 조성에 박차

  • 승인 2016-10-12 16:23
  • 신문게재 2016-10-12 2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상서·평촌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심의

행복주택 건립 및 신탄진2동구역 사업 해제 등


대전시가 금형산업 특화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상서·평촌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심의를 통해 사업시행을 위한 탄력을 불어넣었기 때문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 도시재정비·경관공동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상서·평촌지구 재정비촉진계획안을 심의, 완료했다.

심의된 계획안은 평촌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일부 개발계획을 변경하고, 상서동 146번지 일원에 340여 세대의 행복주택을 건립, 대학생과 신혼부부, 사회초년생을 위해 저렴한 임대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것이 골자다.

재정비촉진계획수립 후 추진의사가 없는 신탄진동2구역 주택개발사업을 해제, 주민들에게 토지거래를 가능케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를 통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금형 관련 업체들의 집적화를 유도하려는 금형산업 특화단지를 속도감있게 진행하려고 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상서·평촌지구는 지난 1960년에서 70년 사이 형성된 공업지역이기에 열악한 주거 및 교통시설, 생활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지역 경제가 침체돼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금형산업을 한 곳으로 모으면 지역에 새로운 원동력을 마련하고 특히, 상서·평촌지구가 시 북부지역 관문인 신탄진IC와 인접해있는 동시에 광역적 접근성이 좋은데다 대덕테크노밸리, 대전3·4산업단지와 연계한 산업클러스터 형성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의 한국기계연구원 등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연구개발 기술 및 인프라 활용도 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어 또다른 경제적 가치 창출 가능성도 주목된다.

시는 심의내용을 반영해 재정비 촉진계획을 결정고시하고, 공람 등의 절차로 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평촌지구에 금형산업을 집적화하는 도시형 첨단산업 용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었던 만큼 이를 근거로 도시의 균형발전과 신탄진을 거점으로 연계한 종합적인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낙후된 대덕구 평촌지역 원도심 활성화의 앵커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심의에서 도마실체육공원 건립시 투입된 기반시설비용을 향후 부담해야하는 조건을 감안, 기반시설부담금을 조정하는 내용의 도마·변동 재정비촉진계획결정 안도 논의했다.

이 안은 관계법령에 따라 의무적으로 설치되는 비용만 사업시행자가 부담케하는 것과 함께 지적측량 결과 등을 반영해 전체적인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하는 것이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