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건립 및 신탄진2동구역 사업 해제 등
대전시가 금형산업 특화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상서·평촌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심의를 통해 사업시행을 위한 탄력을 불어넣었기 때문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 도시재정비·경관공동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상서·평촌지구 재정비촉진계획안을 심의, 완료했다.
심의된 계획안은 평촌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일부 개발계획을 변경하고, 상서동 146번지 일원에 340여 세대의 행복주택을 건립, 대학생과 신혼부부, 사회초년생을 위해 저렴한 임대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것이 골자다.
재정비촉진계획수립 후 추진의사가 없는 신탄진동2구역 주택개발사업을 해제, 주민들에게 토지거래를 가능케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를 통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금형 관련 업체들의 집적화를 유도하려는 금형산업 특화단지를 속도감있게 진행하려고 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상서·평촌지구는 지난 1960년에서 70년 사이 형성된 공업지역이기에 열악한 주거 및 교통시설, 생활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지역 경제가 침체돼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금형산업을 한 곳으로 모으면 지역에 새로운 원동력을 마련하고 특히, 상서·평촌지구가 시 북부지역 관문인 신탄진IC와 인접해있는 동시에 광역적 접근성이 좋은데다 대덕테크노밸리, 대전3·4산업단지와 연계한 산업클러스터 형성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의 한국기계연구원 등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연구개발 기술 및 인프라 활용도 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어 또다른 경제적 가치 창출 가능성도 주목된다.
시는 심의내용을 반영해 재정비 촉진계획을 결정고시하고, 공람 등의 절차로 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평촌지구에 금형산업을 집적화하는 도시형 첨단산업 용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었던 만큼 이를 근거로 도시의 균형발전과 신탄진을 거점으로 연계한 종합적인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낙후된 대덕구 평촌지역 원도심 활성화의 앵커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심의에서 도마실체육공원 건립시 투입된 기반시설비용을 향후 부담해야하는 조건을 감안, 기반시설부담금을 조정하는 내용의 도마·변동 재정비촉진계획결정 안도 논의했다.
이 안은 관계법령에 따라 의무적으로 설치되는 비용만 사업시행자가 부담케하는 것과 함께 지적측량 결과 등을 반영해 전체적인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하는 것이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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