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7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5개를 따낸 한밭고 카누팀 |
33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한밭고 카누부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5개를 따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한밭고 카누부는 지난해에도 전국체전에서 금 5개, 은 2개를 획득한데 이어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정세민·오은서가 K2-1000m, 오은서·권순홍·이성원·정세민이 K4-1000m, 김규명이 C1-1000m·C1-200m, 손동권이 K1-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형근 감독은 “작년에 좋은 성적을 거둬서 올해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면서 “이동거리가 멀어서 선수들이 연습하는데 힘이 들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한밭고는 한국에서 카누를 시작할 때부터 함께 한 전통있는 팀이다”라며 “학생들도 한밭고에 들어오면 선배들이 해놓은 모습을 보면서 따라가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은 “지금 학생들이 하루 하루 성장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더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관왕을 달성한 오은서는 동생 오연서(구봉고)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1개(K1-200m), 동메달 1개(K4-500m)를 따냈다. 3남매 중 막내도 현재 카누를 하고 있는 카누가족이다. 또한 2관왕의 정세민도 아버지가 정종수 대전시카누협회 전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