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립미술관 2016 제13회 공주국제미술제

  • 문화
  • 문화 일반

임립미술관 2016 제13회 공주국제미술제

  • 승인 2016-10-12 15:29
  • 신문게재 2016-10-12 20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아시아의 향기 예술 Asian Aroma

오는 11월 13일까지


다음달 13일까지 임립미술관에서 매년 가을에 개최하는 공주국제미술제가 개최된다.

공주국제미술제는 세계 여러 나라 미술가들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여 충남과 공주의 문화예술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 미술을 지역에 소개하는 국제적인 문화 매개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공주국제미술제는 다른 미술전시행사와 달리 미술가와 지역주민 그리고 관객이 함께 참여해 만들고 즐기는 미술축제로서 정체성을 확립했다는 데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미술의 미학적 가치 뿐 아니라 미술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에 주목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미술작품을 전시해 생활 속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미술의 가치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공주국제미술제에서는 작가 개인에게 하나의 부스(booth)를 제공해 각 작가의 작품세계를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최소 5~6작품 이상의 작품을 전시해 선보인다.

작가는 작가 자신의 작품세계와 표현기법을 관객에게 충분히 보여줄 수 있으며, 관객은 보다 심도 있는 작품 감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야외조각전인 특별전에서는 자연주의 미술을 지향하는 라창수 작가의 개인전으로 열린다.

특별전에 참여한 라창수 작가의 작업은 자연에 더하기와 빼기, 확대하기와 축소하기를 통해서 자연의 생성과 순환 그리고 사멸의 과정을 표현한다. 면이나 덩어리로 표현되는 대부분의 조각 작품과 달리 라창수 작가는 색선(色線)으로 자연이 품고 있는 생명의 기운을 공간에서 드로잉해 자연의 모든 생명체의 세포 세포를 흐르는 자연의 순환, 생명에너지의 흐름을 느껴볼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교육-삶-미술의 관계를 연구하고 발표하는 ‘학술세미나-미술과 교육’, ‘어린이미술실기대회’, ‘관람객 미술체험’등이 진행된다.

오는 21일에는 ‘꿈꿈꿈, 내 꿈을 보여줄께’라는 주제로 어린이미술실기대회를 개최해 지나친 통제와 지시에 길들여진 어린이들에게 자유롭게 생각하고 표현해 보는 기회를 마련한다.

공주국제미술제 관계자는 “이번 미술제는 우리의 삶과 이상이 담긴 조형물, 누구나 바라보고 느끼고 공감하는 작품,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위로와 휴식으로 채워주는 미술, 힘들고 복잡한 일상을 살아낼 힘과 용기가 솟아나게 하는 예술의 가치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주국제미술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임립미술관 홈페이지 또는 공주국제미술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