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이 원하는 사업이 예산에 담겨 실현된다.
대전 유성구는 지난 11일 구민회의를 열어 내년 구민 제안사업 4개를 선정했다.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접수된 38건의 제안사업 중 소관부서 검토와 심사위원회를 통해 8건이 이날 사업 후보로 올랐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개 모집한 구민회의 참가단 90여 명의 현장투표와 사전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반영해 ▲횡단보도 정지선 발자국 표시 및 옐로 카펫 설치 사업 ▲1st Communiversity 청년 페인팅 페스티벌 사업 ▲교촌초등학교 주변 보도정비 ▲자운초·중학교 보행환경 정비 사업을 선정했다.
예산은 3억 3000만원가량 투입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구민제안사업은 내년 본예산에 반영돼 구의회 최종 의결을 통해 예산안으로 확정 후 내년 1월 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기존 동 단위로 이루어지던 주민참여예산제를 전 구민이 공감할 수 있는 예산편성을 위해 구 단위로 확대 시행한 것”이라며 “앞으로 좀 더 다양한 분야의 사업이 구민제안공모사업을 통해 발굴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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