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창립 제40주년 및 대한화학회 창립 제7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 공동 개최
한국화학연구원과 대한화학회는 12일 오후 1시 부산 벡스코에서 화학연 창립 40주년과 대한화학회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국제심포지엄, ‘화학으로 미래로’를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두 기관이 미래 인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화학기술의 역할을 논의하고 전 세계 화학기술의 현황과 비전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조지 화이트사이즈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개발도상국을 위한, 저렴하고 간편한 생체분석 및 현장진단’에 대해 발표했다.
화이트사이즈 교수는 화학분야 연구 영향력을 측정한 ‘현존하는 화학자들의 H-지수’ 순위에서 1위를 지키는 세계적인 화학자다.
광화학과 전자전달 화학분야의 세계적 업적을 보유한 테츠로 마지마 일본 오사카대 교수는 ‘광에너지전환용 나노촉매의 단일분자 및 단일입자 화학’에 대해 발표를 이어갔다.
노벨과학상에 근접한 한국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박홍근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나노크기의 보석, 바늘, 그리고 그루브 : 물리 및 생명과학연구를 위한 신소재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은 에두아드 아르츠 독일 라이프니츠 신소재연구소 소장이 ‘생체모방 기능성 표면ㆍ융합적인 재료연구의 도전’의 주제 발표로 시작됐다.
이창희 대한화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 화학계 발전을 함께해온 화학과 대한화학회가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국제심포지엄을 바탕으로 국외의 주요 화학 관련 학회 및 단체들과도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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