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한국과학기술원)은 전산학부 이성주 교수가 세계컴퓨터학회(ACM)가 개최한 ‘제10회 무선네트워크실험 워크숍’에서 ‘테스트오브타임(Test-of-Time)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3일 주최로 10월 3일 미국 뉴욕에서 열렸다.
10주년 기념으로 올해 처음 제정된 테스트오브타임(Test-of-Time) 논문상은 수년 전 발표된 논문 중 현재까지도 학계와 업계에 영향력이 높은 논문에 주어지는 상이다.
이 교수의 논문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2007년에 발표된 이 논문은 당시 서울대학교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로 발표됐다.
이 교수는 논문을 통해 무선 네트워크에서 서로 간섭하는 신호는 수신이 모두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신 전력, 수신시기, 송신률 조건에 따라 간섭되는 신호도 수신이 가능하다는 것을 규명했다.
이 논문은 이후 무선 실험 및 모델링 연구에 영향을 미쳤고, 현재 200회 이상 피인용 됐다.
이 교수는 “발표한지 10년 가까이 지난 논문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영향력 있는 논문으로 인정받아 기쁘고 의미 있는 상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윈테크(WiNTECH)는 지난 2007년 시작된 무선네트워크 분야 워크숍으로 실험과 검증을 통한 실용적인 연구결과를 강조하는 학회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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