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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술어의 자릿수도 우리 국어를 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합니다.
‣서술어의 자릿수란 서술어의 성격에 따라 필요로 하는 문장 성분의 개수(個數)를 말합니다.
예)1,한 자리 서술어⟶서술어가 주어만을 요구함.
⁍ 맑다, 크다 (하늘이 맑다, 키가 크다)⟶이 두 문장에서는 ‘맑다'와 ’크다‘가 서술어인데 ’하늘이‘라는 주어와 ’키가‘라는 주어만 필요로 합니다.
2,두 자리 서술어⟶서술어가 주어는 물론 목적어나 보어, 혹은 부사어 중 한 성분을 더 요구함.
⁍ 전화하다⟶ 내가 현우에게 전화하다(주어 ‘내가’외에 ‘현우에게’라는 부사어가 있어야 말이 성립 됨.
⁍ 먹다⟶현우가 밥을 먹다(주어 ‘현우가‘외에 ’밥을‘이라는 목적어를 더 필요로함.)
⁍되다⟶현우가 형사가 되다(‘형사가’라는 보어를 더 필요로 함)
3,세 자리 서술어⟶ 서술어가 주어, 목적어, 부사어를 모두 요구함.
⁍ 받다⟶현우가 영이에게 돈을 받다. (주어인 ‘현우가’외에‘영이에게’라는 부사어와 ‘돈을’이라는 목적어를 필요로 하고 있음.
⁍ 주다⟶현우가 영이에게 돈을 주다(위와 같음)
‣서술어는 주어의 행위나 상태·성질 등을 기술하는 문장의 주된 성분입니다.
‣서술어는 주어에 대해서 그것이 '어찌한다', '어떠하다', '무엇이다'라는 것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위에서 든 예문처럼 국어의 서술어는 그 종류에 따라 대부분의 형용사나 자동사와 같이 주어만을 필요로 하거나, 타동사 또는 '같다, 아니다, 무섭다'와 같은 형용사처럼 주어 이외에 다른 성분을 하나 더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주다, 넣다' 등의 동사는 주어를 포함해서 세 자리의 성분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뉘는데, 각 서술어가 필요한 성분을 다 갖추지 못하면 그 서술어를 지닌 문장은 불완전한 것이 되어 비문이 되는 것입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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