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0건에 8건 새롭게 추가돼
대전시 선정 안돼… 청소년문화재탐방 주력
문화재청 ‘2017문화재 야행 사업에 대전시가 결국 고배를 마셨다.
10일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는 ‘2017문화재 야행’ 18선을 확정하고 발표했다.
6~8월 공모 된 44건 가운데 콘텐츠 우수성과 사업 홍보성, 발전성을 평가해 13개 시도 18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사업을 살펴보면 기존의 ‘피란수도 부산야행’ 등 10건을 포함해 올해는 ▲서울시(성북구청) ‘마을 속 문화재, 성북동 야행’ ▲인천시(중구청)의 인천 개항장 ‘밤마실’ ▲광주시(동구청) ‘빛고을 달빛걸음’ ▲수원시 밤빛 품은 성곽도시 ‘수원야행’ ▲충남도(공주시) ‘세계유산도시 공주야행, 흥미진진한 또 다른 사색(四色) 공주의 발견’ ▲전북 고창군 ‘뿌리 깊은 역사ㆍ문화 香을 담는 야행’ ▲경북 안동시 ‘월영야행 - 달빛은 월영교에 머물고’ ▲경남 김해시 ‘수로왕과 허황옥의 가야 초야행(初夜行)’ 등 8편이 새롭게 추가됐다.
대전시의 결과는 상당히 아쉽다. 선정결과에 크게 희망적이지는 않았으나 지역 전반을 아우르는‘역사의 길’을 주제로 사업을 준비했었기 때문에 아쉬움은 짙게 남는다.
대전시는 향후 야행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기초 단계로 지역에서 문화재, 역사와 관련된 콘텐츠를 진행한다. 지난 5월부터 진행해온 ‘청소년 문화재탐방’ 등 역사의식 고취에 주력할 예정이다.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은 지역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역사문화콘텐츠다. 지역의 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개념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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