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회 전국체전 5일 차인 11일 대전·세종·충남의 성적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날 대전은 현재(오후 3시 기준)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8개를 추가하면서 지금까지 금메달 25개, 은메달 39개, 동메달 54개로 총 118개의 메달을 따냈다.
대전은 우슈 남자일반부 산타 75kg급에서는 김명진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고등부 공기권총 개인에서 성윤호(대전대신고)가, 단체전에서 대신고가 금메달을 연이어 따냈다. 육상 여자고등부 7종경기 강다연(대전체고)은 금메달에 주인공이 됐다.
근대5종 남자고등부 단체전(4종)과 계주(4종)에서 대전체육고가, 레슬링 남자대학부 그레꼬로만형58kg급 한재호(대전체고), 여자일반부 자유형55kg급 홍향래, 자유형63kg급 허정인, 자유형75KG급 강한빛 등이 은메달을 따냈다.
대전은 탁구에서 남고 동산고, 남대, 여대 한남대 탁구팀이 선전하며 3팀이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소프트볼 여고 대전전자디자인고 팀도 결승에 안착했다.
대전상황실 관계자는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다. 럭비나 축구에서 선전해 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잘되지 않았다. 대신고가 사격부문에서 금메달을 따준 것은 고무적이다. 단체도 현재 4개 종목이 결승에 올라간 상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목표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충남은 현재까지 총 190개의 메달을 땄다. 11일에는 금 7개, 은 2개, 동 13개를 추가하며 지금까지 금메달 47개, 은메달 49개, 동메달 94개를 기록했다.
육상 남자고등부 10km경보에서 송윤화(만리포고)가 41.29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자전거 남자일반부 도로개인독주45km 최형민(금산군청), 우슈 남자일반부 남권전능 이용문(충남체육회), 레슬링 여자일반부 69kg급 서희정(충남도청), 여자일반부 75kg급 황인주(충남도청), 씨름 일반부 소장급 윤홍식(태안군청), 육상 여자고등부 세단뛰기 이희진(충남체고)는 금메달을 땄다.
충남상황실 관계자는 “목표로 했던 2위 달성을 위해 계속 뛰고 있다. 경기도가 현재 바짝 추격해 오는 상황이다. 단체 종목에서 우위에 있어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다. 하지만,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은 이날 메달을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단체 경기에서 다수 종목이 결승에 진출했다. 세종은 현재 전날과 동일한 금메달 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7개로 총 1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세종은 일반야구(홍익대)와 여자대학 축구(고려대)가 각각 결승에 올랐다. 탁구 남자일반 한국수자원공사팀도 충남 미래에셋을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테니스에서도 2개 부문에서 결승에 올라 메달을 기대하게 됐다.
세종상황실 관계자는 “목표한 메달 수는 무난히 넘길 것으로 기대한다. 점수는 조금 못 미칠 수도 있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고 있어 분위기는 좋은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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