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로봇 연구개발 분야 최고 명성을 자랑하는 회의지만, 시민과 언론을 위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팽배.
개회식이 열린 11일 행사 개최 소식을 접하고 로봇에 관심을 가진 고교생과 시민들이 삼삼오오 찾아왔지만, 번역기 하나 제공되지 않아 발길을 돌려 아쉬움이 연출.
언론 매체들도 번역된 연설문이 없었고 번역기 미비로 취재에 어려움을 토로.
이는 총회 참가비가 수백만원에 달하고, 대중에게 공개되는 행사가 아닐뿐더러 영어로 진행하는 것이 행사의 원칙이라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
이 대신에 시는 14일 데니스 홍 교수 등을 연사로 초청하는 시민 포럼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부언.
그러나 현수막 게첩 등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시민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점에 견줘보면 시의 지원이나 활용도 능력은 미흡하다는 지적.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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