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청 세무과 이순옥(51ㆍ여) 주무관이 올해 ‘공무원 예능작품전’ 그림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대전시에서 주최한 이번 공무원ㆍ가족 예능작품전은 그림부문 등 총 7개 부문에서 펼쳐졌으며 이순옥 주무관은 ‘탈놀이’라는 작품을 선보여 전체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탈놀이’는 해학적인 탈을 쓰고 흥겨운 춤사위의 모습을 강렬하고도 소박하게 그리고 단출한 색감으로 화폭에 담아냈다.
이 주무관은 그림부문 ‘대상’을 비롯해 운문부문에서도 ‘달콤한 미션’이란 작품으로 입선에 오르는 등 영광을 차지했다.
이 주무관은 앞서 대전시 주최 외국어 경연대회에서 일본어와 중국어 부문 1위(2003년, 2013년), 영어 부문 장려상(2015년)을 수상하는 등 외국어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직원이다. 현재 이 주무관은 국제교류센터에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 한국어 강좌를 실천해 오고 있다.
이 주무관은 “이번 공무원 예능작품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고 바쁜 공직생활 중에도 일상생활처럼 외국어와 그림 등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본인의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외국어에 관심 있는 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것이 많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중구청에서는 박선아(운문), 김성희(서예), 정상은ㆍ박연수(사진) 주무관이 각각 입선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상 수상자에겐 상금 50만원과 상장이 주어지며 시상식과 전시는 13일 시청 2층 전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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