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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연 원장 3배수 압축…
특구진흥재단 이사장 곧 임기 끝나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기관장 선임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은 현재 차기 총장 공개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시작한 공모는 다음 달 4일까지 이어진다.
이와 함께 총장후보발굴위원회도 지난주부터 후보자 발굴을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KAIST 총장 후보는 공개 공모와 후보발굴위원회 활동 등 두 개의 방식으로 후보자를 받은 후, 서류 심사ㆍ개별인터뷰ㆍ종합토의를 거친다. 이후 이사회에서 3인 이내 최종 총장 후보를 선임하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최종 승인하는 절차가 연이어 진행된다.
강성모 현 총장의 임기는 내년 2월 22일로 만료된다.
강 총장의 연임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점쳐진다.
강 총장은 다음 봄 학기부터 미국 한 대학에서 강의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총장 공모에 또다시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이 작다는 게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그러나 KAIST 총장 자리를 두고 물밑 작업은 치열하다.
한 카이스트 관계자는 “공모가 되기 전부터 물망에 오르는 이들이 많았다”면서도 “KAIST는 국내 수준을 뛰어넘어 세계 수준의 과학기술대학인 만큼 그에 마땅한 큰 비전과 리더십을 갖춘 총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현 한국에너기술연구원 원장의 임기가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11월 6일에 끝남에 따라, 신임 원장 선임 속도가 한층 빨라졌다.
한국과학기술연구회(NST)는 10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신임 에너지연 원장 후보군을 3배수로 압축했다.
이에 강용혁 에너지연 책임연구원, 곽병성 SK이노베이션㈜ 고문, 정헌 에너지연 책임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연구회 관계자는 “현 원장의 임기가 끝나기 전 최대한 원장 선임을 마칠 계획이나 아직 이사회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신임 이사장 선임 절차도 곧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
김차동 현 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의 임기는 12월 5일까지다.
따라서 보통 임기 만료 2개월 전 본격적인 공모과정에 돌입하게 되는 만큼 곧 선임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외에도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원장의 임기도 각각 1월과 2월에 끝나는 만큼 올해 하반기 내 선임절차가 시작될 전망이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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