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특별자치시청사. 연합뉴스 제공. |
이달 말 추가 연구용역 완료 후 연말 시민에게 홍보
세종시가 미래 도시 성장을 위해 행정과 산업을 결합한 ‘행정산업도시’건설에 나선다.
시는 10일 시청 집현실에서 용역기관인 국토연구원과 미래전략 포럼위원, 이춘희 시장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2030 중장기발전 전략계획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지속 가능한 창조미래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중장기 전략계획을 마련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행복도시’ 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질적인 행정중심도시’, ‘국토의 새로운 중심’, ‘미래도시선도’, ‘사람중심 도시’ 등 4가지 추진 목표와 12대 추진전략, 11대 핵심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실질적인 행정중심도시 건설을 위해 국가의 행정효율을 완성하는 국가균형 행정도시를 확립하고, 입법과 행정이 조화된 세계모범 행정중심도시, 중앙ㆍ지방ㆍ민간 간의 협력강화 및 거버넌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국토의 새로운 중심을 위해서는 수도권과 충청ㆍ영호남을 아우르는 국토중심의 균형벨트를 조성하고, 세종 중심으로 한 광역도시발전체계 개편을 통한 공동협력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행정중심도시에서 행정산업도시로 발전을 꾀하고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연계한 미래과학 비즈니스 도시 육성, 행정 관련 산업 및 서비스 산업 고도화를 통한 테스트베드 거점 육성, 유턴기업 유치 촉진 프로그램 운영, 세종 스타트업 허브단지를 확산한다는 방안이다.
지속 가능한 창조미래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중부스마트 물류복합도시 조성과 스마트 시티 실증모델 구현을 통한 해외진출 기반 마련, 스마트 그린시티 기술과 연계한 민간기업투자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사람중심의 도시 건설을 위해 보육 공공성 강화와 여성ㆍ아동친화적 도시 만들기에도 나선다. 시민과 함께 삶을 만들어가는 도시 소통체계를 확립하고, 참여ㆍ누림ㆍ즐김이 가득한 역사 문화예술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2030 중장기발전 보고회는 비전 제시와 단계적 추진방향을 세우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이달 말까지 추가 연구 용역을 완료하고, 연말 시민들에게 요약분을 홍보할 계획이다”며 “국내ㆍ외 여건변화와 관련 정책과 연계해 세종시 미래상이 제시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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