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6일 농업에 종사하는 80대 여성 A씨가 SFTS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양성환자로 확인됐다”며 “야외활동 중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SFTS는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2012년 중국에서 처음 규명돼 국내에서는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됐다.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데 현재로서는 예방백신이 없다. 4∼11월 전국에서 환자가 발생한다.
SFTS에 감염되면 6∼14일간 잠복기를 거쳐 38∼40℃의 고열과 설사, 구토 증세가 나타나고,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치사율은 12∼30%로 사람끼리 전파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13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SFTS 확진 업무를 이관 받아 78건의 검사를 했는데 이번에 첫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2013년 36건(사망17명), 2014년 55건(사망16명), 2015년 79건(사망21명) 등 전국에서 발생과 사망자가 증가추세다. 내포=맹창호 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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