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는 권선택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 등 지역 주요 기관·단체장, 교육계 인사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동호 시교육감의 훈민정음서문 봉독과 한글발전 유공시민 표창, 축하공연, 한글날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한글은 우리 민족의 빛나는 문화유산으로,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우수한 글자로, 이처럼 우수한 한글을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한글을 사용하다보니 한글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이 점점 흐려지고 있다는 점으로, 한글의 파괴는 곧 우리 정신의 파괴인 만큼 지금부터라도 소중한 한글을 올바르게 지켜나가야 한다”고 했다.
경축식 이후에는 (사)한국문인협회 대전시지회 주관으로 ‘제34회 한밭전국백일장’이 개최됐다. 강우성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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