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관(대전 월평동)씨 가족 등 세가족은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어김없이 제2회 합강공원 가족 힐링캠프에 참여해 합강의 정취를 느끼며 캠핑을 즐겼다.
특히 6년전 개조한 캠핑카는 전국 각지에 있는 캠핑장을 돌며, 이들 가족과 동반자(?)가 된지 오래다.
박 씨는 “캠핑을 처음 시작할 때는 텐트 등 여러가지 장비를 가지고 다니면서 야외 활동을 했지만, 불편을 느껴 버스를 개조하게 됐다”며 “구조가 편리하다 보니 아내는 물론 아이들도 좋아해 한달에 2~3번은 캠핑을 즐긴다”고 말했다.
텐트와 다른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박씨 가족은 언제, 어디든 차만 몰면 전국을 달릴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집을 가져다 옮긴 듯한 편안함은 아이들도 만족하고 있다.
부인 배희옥 씨는 “버스에서의 캠핑은 집을 옮겨 놓은 듯한 편안함이 있고, 텐트는 자연과 함께 하는 느낌이 있다”며 “아이들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면서 전국 50여곳의 캠핑장을 도며 추억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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