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관평동에서 온 최은희(38ㆍ여)씨 가족은 이번 2박3일간 캠프의 주인공이나 다름없다.
8일 오전 열린 캠핑요리경연대회와 같은 날 오후에 열린 장기자랑에서 최 씨 가족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오전에 열린 요리경연대회에서 최 씨는 직접 만든 황태구이로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 씨는 “남편을 캠핑장으로 부르는 데 가장 좋은 건 맛있는 음식이었다”며 “해산물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오후에 진행된 장기자랑에서는 딸이 댄스로 대상을 수상했다. 친정엄마 생신을 맞아 오빠와 남동생 가족 모두가 출동한 이번 캠프에 저력을 과시했다.
최 씨는 “엄마 생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인데 뜻하지 않게 행운이 따라줘서 이 시간이 더욱 기억이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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