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토크 간담회에 정보통신 6개업체 참여
해외인력 비자발급 완화 등 애로사항 해결 촉구
대전지역 통신네트워크시스템업체 (주)넷비젼텔레콤(대표 전병천)은 베트남에 소프트웨어 개발센터를 두고 현지 인력을 채용해 한국 엔지니어와 함께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소프트웨어 시험, 한국 고객과 협의 등이 필요할 때 해외인력을 국내로도 초청해 공동작업을 하는데 비자발급에만 최소 2주 이상 걸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병천 대표는 “전문성이 검증된 고학력 인력에 대해서는 한국기업 보증이 있는 경우 비자 발급을 완화해 준다면 기업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각종 규제를 개선하고자 지난 7일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지역본부에서 ‘S.O.S 토크 간담회’가 열렸다. S.O.S는 중소기업(Small business), 옴부즈만(Ombudsman), 중소기업진흥공단(Sbc)의 약자다.
김문겸 중소기업 옴부즈만, 박노우 중진공 대전지역본부장과 함께 (주)웨이옵틱스 이용태 대표, (주)판게아솔루션 유용덕 대표, 위월드(주) 박찬구 대표 등 지역 내 정보통신업체 대표 6명이 참석했다.
기업인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평소 느낀 행정규제와 애로사항 등을 전달했다.
이용태 대표는 “DHL, UPS 등 국제항공택배를 이용하면 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시간은 매우 빠르지만 물건 도착 후 세관신고, 관세, 부가세 납부 뒤에야 물건이 출하돼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며 “외국에서 물건을 픽업한 후 받은 서류로 미리 세관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면 물건 도착 후 세관신고를 하는 것에 비해 시간을 절약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건의했다.
이밖에도 수출품 재반입 시 담보제공 규제 완화, 지방 IT인력 수급 불균형 개선 등의 과제가 간담회 테이블에 올랐다.
김문겸 옴부즈만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제도개선 사항 및 애로사항에 대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선과 대안을 마련해 지역전략산업인 정보통신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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