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 팟캐스트 출연해 대권 도전 의지 피력
문재인과의 경선 자신감 내비쳐, 반기문 국정운영 설명과정 필요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권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안 지사는 지난 7일 방송된 팟캐스트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해 “나의 도전과 직업적인 목표는 청와대 5년짜리 직업이 아닌 시대를 바꾸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어 “정치인들은 역사와 국민을 사랑하지만 시술방식은 시대마다 다르다”며 “문재인의 운명이 있고, 안희정의 운명이 있는 것처럼 이 마음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반기문 총장에 대해 “아무래도 네거티브한 국제적인 평이 많다고 알고 있다”며 “그 분이 과연 어떤 구체적인 나라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평했다.
안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은 여론이라는 광장, 민주주의라는 중요한 기능, 여론과의 소통을 통해 국정운영을 조정해야 하는데 그 지도자 역할을 포기해버렸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대선 후보 경선과 관련한 도지사직 사퇴에 대해선 유보적인 입장을 내놨다.
안 지사는 “구체적인 경선후보 일정이 도저히 도지사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울 때는 도의회와 도내 주요 지도자들에게 여쭤봐야 한다”며 “도정에 펑크가 나지 않도록 일을 꾸릴 수 있는지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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