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5일 나라사랑길 조성사업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시민들의 호국·보훈 공감대 확산을 위해 덕명네거리 태극경관 조성과 나라사랑기념문 건립 등을 추진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용역 보고 등에 따르면 시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407억원을 들여 나라사랑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9개 세부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달 6일 중간 보고에서 제시된 나라사랑길 사업의 큰 틀은 유지하되,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사업 일부를 조정한 것이다.
우선, 메모리얼 광장에 대형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키로 변경했고, 덕명네거리 진입 구간은 태극경관 조성사업으로 꾸며진다.
덕명네거리에 설치가 검토됐던 상징브릿지도 이용 효율성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수용, IT기술을 활용한 꺼지지 않은 불꽃 등을 표현하는 가칭 나라사랑기념문을 현충원 입구 근처에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용역을 이달 중순께로 마치고, 선도적으로 사업 4~5개를 선정·추진한다. 나머지 사업은 중앙정부 사업계획에 반영해 추진토록 할 방침이다.
권선택 시장은 “‘역사를 잊는 민족에게는 미래란 없다’는 처칠경의 말을 명심해 현충원 일대 나라사랑길을 호국테마의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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