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권 의원, 업무 효율성 위해 원안위 대전으로
서울에 있는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를 대전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근 5년간 매일 원안위 직원 한 명이 업무차 꼭 대전에 오는 만큼, 대전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과의 업무 효율성을 위해서다.
6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에 따르면, 최근 5년(2012∼2016.7.)간 원안위가 KINS나 KINAC로 출장 떠나 있던 기간은 총 1600일이다.
하루 평균 원안위 직원 1.4명이 대전으로 출장을 다녀간 것이다. 원안위가 사용한 출장비만 1억 5700만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에 KINS 직원이 원안위에 출장을 간 기간은 6336일이다. 하루 평균 KINS 직원 5.52명이 서울로 출장을 떠났고 6억 3621만원의 출장비를 썼다.
KINAC 직원은 1398일동안 서울에 출장을 떠나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KINAC 직원 1.16명이 서울을 찾았고, 같은 기간에 출장비 1억 2515만원을 소요했다.
이 의원은 “관측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과 함께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신속한 대처가 필요한 시기인데, 물리적인 거리 탓에 시간과 비용의 낭비가 심각하다”며 “물리적 거리를 줄여 업무효율성을 위해 원안위가 KINS와 KINAC의 인근인 대전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하는 시기”라고 주장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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