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업체 배제는 대형건설사 배만 불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6일 도안갑천친수구역 조성사업에 지역전문건설업체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당은 이날 성명서에서“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가 도안갑천친수구역 3블럭 조성공사 발주를 앞두고 전기·통신·소방관련 지역전문건설업체 참여를 배제한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 책무를 스스로 방기하는 행위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가 애초 이 사업의 정책적 추진 목적을 뒤돌아보고, 개발효과의 시민적 분배를 위해 지역업체의 입찰참여를 보장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도안갑천친수구역 3블럭은 3179억 원을 투자해 공동주택 1780세대를 짓는 민간분양 아파트공사이지만, 개발계획 수립과 제도적 뒷받침을 이끌어 내기위해 시민혈세인 시비를 상당액 투자된 곳”이라며 “민간부문에서 시공분양을 위한 선투자에 나서지만 결국 사업비는 아파트를 분양받는 시민들이 부담하는 만큼, 지역전문건설업체의 참여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시당은 또 “민선4,5기 시정부 각고의 행정력과 시민적 동의로 성사된 정책적 사업의 효과를 대형건설사의 배만 불리는 결과를 가져올 뿐 아니라, 지방정부의 존립목적에도 위배돼 시민적 불신과 저항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대전시와 도시공사를 압박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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