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월 수출액 1억7500만 달러
전자상거래 통한 라면수출 2323.5% 늘어
중국>미국>일본 순… 맛과 조리법으로 공략
라면 수출이 작년에 이어 최고 수출액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청이 6일 발표한 작년 라면 수출액은 2억2000만 달러로 2011년 대비 17.2% 증가해 사상 최고치 수출액을 기록했고, 작년 수입액인 146만 달러와 비교하면 149.5배에 이르는 성과를 나타냈다.
2016년 1~8월 수출액은 1억7500만 달러다. 전년 동기대비 26.5% 증가했다.
전자상거래를 통한 라면 수출도 1~8월까지는 2만 7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23.5% 증가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작년 주요 수출국은 중국 17.7%, 미국 13.5%, 일본 8.5%, 홍콩 6.2%, 대만 6.2% 순으로 중국은 2013년 이후 라면 수출 1위국을 유지하고 있다.
각국의 고유한 입맛에 맞춘 맛의 현지화와 조리방법의 다양화를 통해 기존 교민위주 시장을 넘어선 현지인 중심의 마케팅 효과가 최근의 수출 증가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맵고 강한 맛을 선호하고 일본은 간장과 된장 맛, 인도네시아는 매콤하고 짭조름한 맛, 동남아는 볶음, 북미는 비빔을 선호한다.
이슬람국가로의 라면 수출도 증가해 앞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